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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월愛봄
작성일 2023-05-23 (화)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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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26   
정거장 따뜻한 언덕으로


지난밤

거센 비가 내렸다.

밤사이 잠깐 내린 비는 

빗소리를 감상하게 하고 창문을 닫게 했다.

CJ살이 9!

기후천사 네트워크 프로그램

채식 교육과 감자옹심이 요리하기참여하면서

긴장하며 지내온 시간과 단단하게 조여진 마음을 무장해제하고,

편안함과 즐거움에 저절로 녹아든 봄 날 같은 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무를 갈아서 만든 부침개 레시피를 정리해보면 이렇다.

무를 강판에 갈고, 배보자기에 살짝 건진다는 정도의 노련함으로 볼에 담고,

소금으로 간을 하고, 감자전분으로 반죽을 한 다음 

숟가락으로 가득 떠서 기름이 달구어진 후라이팬에서 노릇하게 구워낸다.

다소 기름을 흡수하는 성질은 있었지만

맛에 있어서는 느끼함이 없고 되려 달큰하면서 고소하고 

담백하여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해 8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격에 

코로나 확진으로 맥없이 쓰러지고 

면역에 어려움을 느끼긴 했지만, 끝내 면역이 떨어져 

직장생활마저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과로와 스트레스를 멈추지 않으면 

다른 것이 나를 공격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는 나의 두 손을 들게 만들었다.

 

자만했던 나만의 건강에 대한 개념을 뒤집었다.

CJ살이 9.. 

시작과 끝은 달랐지만 보낸 시간에 대한 결과는 마지막에 보이는 법이다.

건강한 음식으로 식단을 바꾸어야 했고

명상을 겸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한다

물론 치료를 위한 약도 먹어야하지만 무엇보다

 스트레스와 과로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

내려놓는 것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그래서인지 CJ살이 9년은 

한 잠 속의 꿈이었나 싶으리만치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

다만, 현재 참여하고 있는 활동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니 

그나마 그 하나의 만족으로 CJ살이를 마치게 되어 다행이라는 평가만 남았다.

 

지난밤 빗소리에는 귀를 기울였지만

CJ살이 기나긴 꿈은 한순간에 날려 버릴만큼 짧은 여운도 남지 않았다.

 

? 라는 의문은 남겨놓았다. ! ?

나는 나의 둥지로 돌아가 

나만의 신념으로 정거장 따뜻한 언덕을 만들어 갈 것이다.




- CJ살이를 마치며..(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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