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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
 가득찬 밀물이 빠져 나간 뒤의 갯펄엔 정막만이 감돈다. 얽키고 설킨 그물들의 부산함이 없었다면 영락없는 난장의 쓸쓸함 뿐이였으리라~~~ 통발에 걸린 고기 몇마리에 군침만 흘리는 긴 주둥이의 이름모를 새, 물 속만 응시한다. 얼마후, 밀물이 밀려오면 정막함은 사라지고 축 늘어진 그물은 날개를 펼칠 것이고 고기들은 또 고샅길을 누비는 어린아이들 마냥 쏜쌀같이 내 달릴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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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님 왈(曰)
2007-12-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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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지 그림인지..^^ 그림속의 그림들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사진이네요~ [덧글이 아리송하당~#$%#@] 정막과 여유가 보이는..그야말로 '休'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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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님 왈(曰)
2007-12-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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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쉬고, 누워서 쉬고... 休 자(字)들이 많이 보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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