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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미풀
 지난 주말에 무주구천동엘 다녀 왔네. 물맑고 새소리 바람소리 통통 굴러가는 그 계곡. 게으른 탓으로 이제야 찾았더니 모데미풀은 짝짓기가 끝났는지 씨방 맺기에 열심이고 못난 몇송이들이 남아 그나마 위안이 되어 주더군. 자네 기억하나? 75년도 겨울을...... 참 많은 세월이 흘러 버렸고 우리들의 기억도 희미해져 간다는 엄청난 사실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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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님 왈(曰)
2007-04-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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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해도 넘게 지났네. 몇 차례, 구천동에 들었을 때마다... 호젓하기 이를데 없었던 풍광을 되살려 보지만 폭풍한설 - 그 알싸한 눈길과 얼음판 계곡은 어디로 갔는지 도무지 찾을 길이 없으니... 기억은 의구하되 산천은 간 곳 없더이. 귀한 우리꽃 모데미풀... 노란색의 꽃도 확연하고 꽃술도 보이누만. 아직도 가루받이 중인가 하네. 즐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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