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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할미꽃

머나먼 길 댕겨 왔네..
절벽에서 바라 본 동강할미꽃이
어찌나 황홀하던지 그만
카메라를 떨어뜨리고 말았구먼.
렌즈는 박살나고 바디는 상처입고..

그러게 옛어른들 말씀이 하나 그른게 없드라고.
여자를 조심혀라~~~는 말씀^^

???

민들레님 왈(曰) 2007-04-11 20:36	스스로 할배임을 아느니... 하하하 렌즈가 망가지고 바디마저 ㅡ.ㅡ ㅉㅉ 허나 메모리카드 안깨먹었으니 다행... 그 자리에서 아주 뙤리를 틀었어야 하는 게 아니었는가? 그 할마시 쌈지가 두둑해 뵈는 걸~!

양지꽃님 왈(曰)

2007-04-15 14:53

넋을 잃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여지껏 보아오던 할미꽃 보다는
동강 할미꽃은 잎이 작고 꽃잎은 길게 느껴집니다.


민들레님 토를 달아 ...	그렇습니다. 이쁘죠! 저야 동강이 멀지 않은데도 그 할마시를 만나지 못했으니, 게으른 탓이죠. 雪中梅님 덕에 이쁜꽃에다가... 또 반역광인데도 빛의 휘산이 없는 기막힌 구도로 감상합니다.	4/16 19:33

雪中梅님 왈(曰) 2007-04-17 08:43	《Re》양지꽃 님 , 그리 분에 넘치게 과찬을 하시니 좀 그렇습니다. 동강의 그 절벽에서 엄지 발가락에 체중을 싣고 아마도 시간 반은 족히 버텼나 봅니다. 높다란 산꼭대기에 해가 걸릴 때 까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