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yesu21
ㆍ작성일	2006-11-28 (화) 22:59

ㆍ조회: 4665

속세로 나들이가 가능 하실런지...?




『속세로 나들이가 가능하실런지.........』 

『전화해서 주소가 어디냐고 물어볼까도 했지만 』 

『왠지 쑥스럽고...... 첫 여식의 혼사가 있음을 』 

『광고합니다. 광고비는 받지마시고요 ^^』 

『    * 일시 : 2006년 12월 9일 토요일  12시』 

『    * 장소 : 파크뷰웨딩홀 1층 단독홀』 

『    *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    * 3번출구 건대방면으로 도보 10분 / 셔틀버스 수시운행』 

『    * 02) 454 - 6969』 

『억지로는 마시고 가능할수 있을때 나들이 하세요』

???

bemolle님 왈(曰) 2006-12-07 10:36	`yesu21`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사님 상무님... 그러나 제겐 그냥 선배님이 좋습니다. 그것은 제가 촌놈이고 촌놈은 복잡한 관계(?)를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선배님, 안부는 뒤로 하고요 내일모레... 따님의 혼례에 참석할 수 없을 것 같아 미리 서신 전합니다. 예로부터 인생지대사는 부모님 상사와 아이를 여우는 일이었습니다. 더군다나 혼사 중에서도 딸 아이의 혼사라면, 거기에 '첫' 혼사라면 개혼이라 하여 더 많은 부추김이 있었던 걸로 배웠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 자리에 참석할 수 없음에 애석함을 전합니다. 모두 변명입니다. 저에게 딸린 아이들(?)이 많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선배님, 제 계산을 잠깐 헤아려 보시지요. 이곳에서 서울 그곳에 도착하려면 최소한 4시간은 잡아야 합니다. 오는 데에도 또한 비슷하게 걸리겠지요.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식장에 한시간쯤 머문다 치고요 그 다음엔 지난 동료들이 그냥 두겠습니까? 그래저래 서너시에 출발해도 이곳 도착시각은 예닐곱시. 아시다시피 제가 이이들 돌보는 시각은 낮시간대입니다. 밤에 온들, 그냥 밤일 뿐, 그렇습니다. 그것이 제 산수입니다. 촌부의 촌스런 계산입지요. 선배님 이 촌놈, 계산이 제법 늘었지요? 곱게 이해하여 주시고 뵙진 못하나마 따님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덩달아 장인 되심이... 기쁘시겠습니다요. 하하하

bemolle님 왈(曰) 2006-11-29 10:14	축하, 축하 드립니다. 광고비좀 톡톡히 내셔야 겠구먼요. 하하하

yesu21님 왈(曰) 2006-12-09 23:22	《Re》bemolle 님 , 좁은틀을 벗지못하고 사는 이 오종종한자가 어찌 감히 선배라 말을 들을수 있으리까. 짐 큰아이 혼사치루고 그냥 저냥 허탈한 맘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다가 .... 하나님 혼내도 어쩔수 없다하며 진로포도주 한병 마시고 ...그래도 맘이 그냥 허하니 어찌할까 하다가 여길 찾았지요 그냥 모른체 한다해도 내 뭐라 할수 없을껀데 이름 꼭 남겨야 했나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20세 전후 짜라투스의 글을 보며 염세속에 지냈던 시절을 이밤 다시 거슬러 가야 할라나 봅니다. 앞으로도 살아가야할 30여년 어찌할지 모를 안개속인걸... 휭설수설 하다 갑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__ 갈길 못찾고 헤메는자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