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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주인의 하인이 되게 하소서
벚꽃이 북상하는 속도가 사람이 걷는 속도와 같다는 이야기는 듣는 사람의 귀를 황홀케한다. 섬진강쯤에 사는 도반이 뜰 앞에서 일어난 꽃대궐 꽃구름을 보고 시라도 한편 적어 인편에 보낸다면, 서찰이 도착하는 날 그리도 환한 꽃들이 창밖에 일어나 있을터 어찌 나 또한 화신이 없을 쏘냐 그러나 나 그런 도반이 있는 것 보다 차라리 그 도반의 하인이 되어 서찰을 전달케 하소서 남녁으로 부터 양쪽 어깨에 꽃대궐 꽃구름을 행복하게 이고지고 오를 수 있도록 그런 주인의 하인이 되도록 하소서 임현담/의사이자 여행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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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님 왈(曰)
2007-03-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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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꽃`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아직... 꽃은 피지 않았으나 꽃바람 꽃내음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시, 즐거이 감상합니다. 섬진강, 이쁜 이름이지요. 전엔 섬섬옥수할 때 '섬'자하고 나루터 '진'자인 섬진이었다 합니다. 지금은 두꺼비란 뜻의 '섬'이라는데??? 암튼 섬진강의 물빛은 아직도 고울 것입니다. 오염원이 없는 곳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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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꽃님 토를 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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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님 왈(曰)
2007-03-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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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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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님 왈(曰)
2007-03-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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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체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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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님 왈(曰)
2007-03-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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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지고 오른다면 어느 꽃대궐 꽃구름인들 무거울까요.. 함께 하는 세상을 그려보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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