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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풀이고 잡초로까지 취급되는 민들레,
머슴으로 또는 사자의 이빨로 둔갑하지만 늘 질박한 이름으로 남아 있는 민들레,
땅가림 없으면서 때를 알아 자라고 꽃 피우는 풀,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사로, 날씨를 미리 알 수 있게 하고, 사랑점도 쳐주는 민들레,
뽑아도 결코 뽑히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의 상징으로 바람과 친하고 하늘에 가장 가까운 꽃 민들레,
온갖 덕을 갖추고 팔망미인으로도 추앙받으면서, 때론 별이 되어 절망을 팽개치고 희망을 품게 해주는, 삶- 그 자체의 꽃 민들레,
까닭없이 좋아해도 좋은 꽃, 종로에서 뺨 맞고 보이는대로 짓밟으며 화풀이를 해도 좋은 풀 민들레,
민들민들 민들레, 과연 무엇인가?


번호 본문내용 작성일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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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지천인 들에서 - 황미라
민들레 지천인 들에서 - 황미라 민들레 지천인 들에서 나도 이 땅에 씨 뿌리고 싶었습니다 노란꽃 피고 지우며 낮은 키로 맺은 동그란 꿈 바람에 폴폴 날..
2007-01-05 5,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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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타령 - 문병란
민들레 타령 - 문병란     혼자서 사랑하는 사람의 가슴에선 미안한 마음으로 민들레가 핀다. 혼자서 밤새도록 느꺼운 사람의 가슴 ..
2007-01-05 5,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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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길 - 윤동주
새로운 길- 윤동주  내를 건너서 숲으로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나의 길 새로운 길  문들레가 피..
2007-01-05 5,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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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묘 - 조벽암
  맥묘(麥苗) - 조벽암     문들레 꽃잎에 맺힌 이슬은 이 봄도 저무는 서른 푸념이러니   제법 우거진 못자리 푸설에 숨어 숨..
2007-01-05 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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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야 - 리상각
민들레야 - 리상각  넌 왜 날 알아 못 보니난 널 눈물겹게 보고 싶었다왜 보고도 웃지를 않니고개를 갸웃이 숙이고 통치마 소녀하구 나..
2007-01-05 4,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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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 최동현
민들레   - 최동현     먼 산엔 아직 바람이 찬데 가느다란 햇살이 비치는 시멘트 층계 사이에 노란 꽃이 피었다. 나는 배고픈..
2007-01-04 4,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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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돌 밑 민들레 - 박선옥
   한지창에 돋은 기역, 니은, 디귿 꽃피는 문살 다 헤아리고 돌아설 즈음이면 나도 누군가의 홀씨로 후우 불려 와 여기 괴어 있는 것은 아닐지 ..
2006-12-07 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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