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찮은 풀이고 잡초로까지 취급되는 민들레,
머슴으로 또는 사자의 이빨로 둔갑하지만 늘 질박한 이름으로 남아 있는 민들레,
땅가림 없으면서 때를 알아 자라고 꽃 피우는 풀, 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사로, 날씨를 미리 알 수 있게 하고, 사랑점도 쳐주는 민들레,
뽑아도 결코 뽑히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의 상징으로 바람과 친하고 하늘에 가장 가까운 꽃 민들레,
온갖 덕을 갖추고 팔망미인으로도 추앙받으면서, 때론 별이 되어 절망을 팽개치고 희망을 품게 해주는, 삶- 그 자체의 꽃 민들레,
까닭없이 좋아해도 좋은 꽃, 종로에서 뺨 맞고 보이는대로 짓밟으며 화풀이를 해도 좋은 풀 민들레,
민들민들 민들레, 과연 무엇인가?


번호 본문내용 작성일 조회
60
민들레 - 신용목
민들레 - 신용목   가장 높은 곳에 보푸라기 깃을 단다오직 사랑은내 몸을 비워 그대에게 날아가는 일외로운 정수리에 날개를 단다   먼지도솜털..
2010-04-26 2,923
59
민들레 꽃씨들은 어디로 - 곽재구
민들레 꽃씨들은 어디로 - 곽재구 그날 당신이 높은 산을 오르던 도중후, 하고 바람에 날려보낸민들레 꽃씨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하릴없이 무너지는 ..
2010-04-26 3,358
58
민들레 - 정병근
민들레 -정병근     영문도 모르는 눈망울들이 에미 애비도 모르는 고아들이 담벼락 밑에 쪼르르 앉아 있다 애가 애를 배기 좋은 봄날 햇빛 ..
2010-04-26 3,157
57
민들레 압정 - 이문재
민들레 압정 - 이문재   아침에 길을 나서다 걸음을 멈췄습니다 민들레가 자진(自盡)해 있었습니다 지난 봄부터 눈인사를 주고받던 것이었는데 오늘 아침..
2010-04-26 3,251
56
민들레의 연가 - 이해인
민들레의 연가 - 이해인  은밀히 감겨간 생각의 실타래를밖으로 풀어내긴 어쩐지 허전해서차라리 입을 다문 노란 민들레 앉은뱅이 몸으로는 갈길..
2010-04-26 3,169
55
민들레 - 이해인
민들레- 이해인  밤낮으로 틀림없이 당신만 가리키는 노란 꽃시계 이제는 죽어서 날개를 달았어요 당신 목소리로 가득 찬 세상 어디나 떠다니며 살고..
2010-04-26 3,148
54
민들레 - 류시화
민들레 - 류시화     민들레 풀씨처럼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게그렇게 세상의 강을 건널 수는 없을까민들레가 나에게 가르쳐 주었네슬프면 때로 슬피..
2010-04-26 4,649
123456789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