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 여중생의 요절복통 과학실험

 

• M양이 세어보니 서양민들레는 148개의 작은 꽃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들 꽃이 모두 홀씨가 되는 건지,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 K양은 민들레 홀씨가 떨어지는 속도를 측정했는데,
  찬장에서 바닥까지 4초가 걸렸습니다.
  
  
• O양은 생물 시간에 '식물 속에는 당분이 흐르고 있다'고 배워,
  민들레 줄기의 흰색 액체를 핥아먹어 보았습니다.
  달기는 커녕 몹시 썼습니다.
  
  
• O양은 민들레 줄기를 물에 담그면 바깥쪽으로 말려 올라가지만,
  포화식염수에 넣으면 안쪽으로 말리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현미경으로 살펴보니 물에 담근 줄기는 부풀어 있었고,
  식염수에 담근 줄기는 찌부러져 있었습니다.
  
  
• K양은 저녁이 되면 오므라드는 꽃에
  낮동안 수건을 덮어놓자 오므라들었지만,
  밤이 되어 불을 밝게 비춰도 봉오리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 K양은 민들레는 아침 9시에서 오후 4시까지 꽃이 피고,
  저녁 6시에는 봉오리를 닫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S양이 발견한 가장 큰 민들레 줄기의 길이는 84cm나 되었다고 합니다.
  근처에 죽은 금붕어를 묻었던 자리가 있다고 합니다.
  
  
  
  『여중생의 요절복통 과학실험』(세이 쿠니히코 지음, 김향 옮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