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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7-05-15 (화) 12:40
ㆍ조회: 11,064  
축계망리(逐鷄望籬)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 뜻이야 차치하고.
 
한 우리 안에 닭(병아리)과 개(강아지)를 넣어줬습니다.
닭을 쫓지 않았던들 지붕 쳐다볼 일이 없겠다 싶어서 입니다.
 
해는 지고 날이 어둑해지자
어미닭은 병아리를 품에 안았습니다.
강아지 꼬순이도 몸이 좀 으스스한 듯...
 

 
잠시 뒤
꼬순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미닭의 품속에 이미 든 것입니다.
이제는 꼬돌이까지 파고 드는데...
어미닭이 부리로 쪼아대지만
꼬돌이는 깨갱깨갱 하면서도 막무가내입니다.
 

 
쫓아내기와 파고들기의 힘겨루기는 이내 평정되었습니다.
병아리들만이 쫓겨난 셈.
 

 
"엄만 도대체 누구의 엄마냐고?!! ㅠ.ㅠ..."
"그랴~ 나도 햇갈려서 생각중이야.. ;;;" 
 

 
그래,
꼬꼬와 병아리들, 꼬돌이와 꼬순이...
지금처럼 지내거래이~!
주인님 축계망리(逐鷄望籬)하면 안된다~아! 
 
 
이름아이콘 은아
2007-05-15 14:08
ㅎㅎ 이게 이게 무슨 일이냐고요~~
어미닭의 품이 저렇게 넓어져도 되냐고요~~
파고드는데 어쩌겠습니까..부리로 잡고 비틀지는 않던가봐요??
으~~구여운것들~^^*
   
이름아이콘 양지꽃
2007-05-23 22:51
강아지가 너무나 편안히 잠들었네요.
끝내 품어주는 암닭!
항상 예외는 있는법인가봅니다.
참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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