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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만 같아라
 겨우내 얼어 붙었던 땅. 올듯말듯한 봄, 그리고 어느샌가 와버린 봄. 봄이려니 하였더니 땀은 줄줄 흐르고... 이맘 때 쯤 표도 안나는 일에 지치고 해는 지는데 앞산, 옆산에 슬그머니 올라 허리를 굽혔다 펴면 한줌... 움켜쥐는 게 있다. 저녁 시간, 여지없이 식탁에 오르는 풀, 풀, 풀... 생풀들. 취나물, 어수리, 곤드레, 까실쑥부쟁이, 모시대, 더덕순, 잔대순, 둥굴레순, 삽주싹. 가끔은 또 참나물, 미역취, 고사리, 쥐오줌풀, 오갈피잎, 우산나물, 다래순, 고추나무순, 민들레. 쌈장 한 종지, 밥 한 그릇, 소주 한 병... 뚝딱! 어ㅡ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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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님 왈(曰)
2007-05-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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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것이 참나물, 까실쑥부쟁이, 고사리, 취나물,, 맨 밑에 저거는 뭐죠? 둥굴레순인가요?? 진짜 밥 한그릇 뚝딱~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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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님 토를 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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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꽃님 왈(曰)
2007-05-0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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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만 같아라' '요즘만 같아라' 산나물 한줌과 소주 한병에 오곡백과의 한가위와 같은 풍요로움을 느끼신다는것인가요? 모든것은 맘 먹기에 달렸다는것이겠지요. 몇년전에 친구가 보내준 산나물이 많아서 얼려두었다가 여름에 아이스산나물로 먹은적이 있었는데.. 맛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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