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밥, 부평초, 부평[浮萍]
외떡잎식물 천남성목 개구리밥과의 여러해살이풀.

분류 : 개구리밥과
분포지역 : 온대에서 열대
서식장소 : 논이나 연못의 물위


부평초·수평·머구리밥·자평이라고 한다. 논이나 연못의 물위에 떠서 산다. 가을에 모체에서 생긴 타원형의 작은 겨울눈이 물속에 가라앉아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물위로 나와 번식한다. 엽상체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길이 5∼8mm, 나비 4∼6mm이고 앞면은 녹색이나 뒷면은 자주색이다. 엽상체 뒷면 가운데에서 가는 뿌리가 5∼11개 나오고 그 옆에서 새로운 싹이 생겨 번식한다.

꽃은 흰색이며 7∼8월에 간혹 피는 것이 있으나 매우 작아서 찾아보기 어렵다. 1개의 포 안에 2개의 수꽃과 1개의 암꽃이 생기며, 수꽃의 수술은 1개, 암꽃의 암술도 1개이며 화피가 없다. 열매는 포과로 10월에 익는다.

관상용으로 연못에 키우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풀 전체를 소변불리·수종·단독·가려움증·두드러기·암종 등에 처방한다. 민간에서는 이질로 탈항이 되었을 때 가루로 빻아 상처에 뿌린다. 아시아·유럽·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남북아메리카의 온대에서 열대에 걸쳐 분포한다.


부평 [浮萍]  
우리나라에서는 개구리밥과의 개구리밥(Spirodela polyrhiza Schleider) 또는 좀개구리밥(Lemna paucicostata Hegelm)의 전초를 말한다. 중국에서는 개구리밥만을 부평이라 하며 일본에서는 공정생약으로 수재되지 않았다.

부평이란 물에 떠서 다니는 개구리밥의 생태를 표현한 것으로 문헌에는 잎의 앞뒤가 모두 녹색인 것(背面皆綠者)과 잎의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보라색인 것(面靑背紫者)으로 나뉜다고 하여 전자는 좀개구리밥, 후자는 개구리밥을 묘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약은 약간 비린 냄새가 있으며 맛은 맵고 성질은 차다.[辛寒]
부평은 열을 내리고 땀을 발산하는 작용이 있어 감기, 홍역 초기 발진, 두드러기, 피부가려움증에 쓰이며 전신 부종, 소변량이 적을 때 사용한다.
약리작용은 강심, 혈압상승, 이뇨, 해열작용 및 파리유충을 죽이는 효과가 보고되었다.  

생김새는 엷은 비늘 모양의 난형이며 윗면은 녹색이고 광택이 있다. 아랫면은 자적색이며 3~4개의 잎이 붙어 있고 중앙으로부터 여러 개의 수염뿌리가 있다. 가볍고 쉽게 부스진다.
[출처] 부평 [浮萍 ] | 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