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덕대소산봉수대(盈德大所山烽燧臺)
 영덕 대소산 봉수대 [盈德大所山烽燧臺] 봉수대는 멀리 바라보기 좋은 높은 산봉우리에 봉화를 올릴 수 있게 설비해놓은 곳으로, 밤에는 햇불[烽], 낮에는 연기[燧]를 올려 변방의 동태를 중앙으로 알리던 통신시설이다. 원래 봉화는 밤에 피우는 횃불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조선시대로 오면서 낮에 올리는 연기까지 포함해서 봉화라 통칭하게 되었다. -------------------------------------------------------------------------- (햇불이래. 하하... 백과사전의 오타군요. 오타를 찾아내면 점수도 주던데 ^^) 《네이버 백과 中》 꾸무럭 하던날, 영덕의 대소산에 있는 봉수대를 찾았습니다. 봉화대나 봉수대는 사방이 확 트인 곳에 자리잡아 있으니 전망이 아주 좋습비다. 영덕의 대소산 봉수대를 찾던 날은 날씨조차 가는 비가 오락가락하더군요. 운이 좋은(?) 게죠. 전망은 정말 멋졌습니다. 사늘한 바람이 솨아 하고 가슴에 스미는데 사위가 확트인 자리. 바닷바람이어도 좋고 산바람이어도 좋은... 숨을 저절로 쉬게하는덴 정말 '시원'하다는 표현은 그런 때 써야 하나보다 했습니다. 삼각대를 가지고 가지 않은지라 봉수대의 가운데에 앉아 몇컷 중첩되는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밝고 환하진 않지만 비가 오락가락하는 우중충한 날, 대소산 봉수대에서의 조망은 그 방위에 따라 다른 모습이더군요. 밝음과 어두움과 비와 갬과... 이들이 함께한 하늘, 그리고 바다. 사진의 가로로 2/3쯤에 보이는 곳이 축산항입니다. 맑은 물과 바닷물이 합치는 곳이라 갈매기와 왜가리가 함께 하는 곳. 늘 부산할 것 같은 항구이지만 고요하리만치 차분한 곳, 덤으로 갯바위까지 있어 낚시대를 드리워도 좋은곳 - 축산항은 사철 관계없이 조용히 찾을 수 있는 아름다운 포구였습니다.  축산항에서 바라본 대소산 봉수대입니다. 축산항은 지금도 평화로와 보였지만 설령 봉수대에서 연기가 피어 올라도 축산항은 평온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해 바다에서 몇군데 안되는 만(灣)으로 형성된 지형이기 때문입니다. 축산항, 그날은 히라스와 쥐치 회를 곁들였지만 틈이 나면 민박집이라도 찾아 두어번의 밤을 세워 그 맑디맑은 회맛을 찾을 생각입니다. |
 ???
| 
|
은아님 왈(曰)
2008-10-20 21:23
|
하늘과 바다의 경계조차 보이지않는 날씨였네요~ 맨아래 사진은 도화지에 그린 풍경화 같아요~ 빨간지붕, 파란지붕, 전봇대...등등..^^* 옛날옛적 통신시설과, 지금의 통신시설이 나란히 있는 곳이네요?? (^_____^)
|
|||||||
|
||||||||
민들레님 토를 달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