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해군요. 하하
 

AJAX style 적용
 
우리꽃 뜨락의 새옷 몇 벌을 준비했습니다.
그 중 유행에 걸맞는 옷 한 벌을 소개합니다. 에이잭스 프레임워크.
Ajax 란 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 의 약자인데 비동기식 자바.. 뭐 그런 뜻이구나 …… 라고만 생각해 두세요. 싱크로너스(Synchronous) 가 동기식(동시에, 같은 때에, 함께)이고 그 반대어가 어싱크로너스(Asynchronous)요 우리말로는 비동기식(비동시적, 때에 따라 등).
 

쉽게 설명하면 이렇게 생각해 보면 되겠네요. 손님 치를 일이 생겼을 경우 상차림법이라고나 할까요? 손님들이 한날한시 다같이 오면 한 상(床)이면 되는데 어디 그렇습니까? 끝날 때쯤 또 오고 또 오고 합니다. 처음엔 상을 내고 다시 차려 왔는데 그도 한두 번이지 …… 꾀를 낸 것이 빈 접시만 바꿔 오는 것입니다. (인터넷은 식품위생법? 의 적용응 받지 않습니다요！) 예의가 아니라고요? 아닙니다. 오신 손님은 앉자마자 차려진 것부터 먹기 시작하면 되고 주인이 새로 가져온 음식은 그때그때 먹으면 됩니다. 손님도 주인도 조금 편해졌습니다. 이것이 비동기식이고 에이잭스(Ajax). 말하자면 '승질' 급하고 '전통적' 예법을 철저히 무시하는 시대의 '현대적' 상차림 법인게죠.

여러분께서도 혹 손님 치를 일이있으시면 미리 손님들께 "비동기식 상차림으로 대접한다."고 말해 두십시오. Asynchronous table setting ……！ 이 글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분명코 대단한, 세상에 없는 희한한 대접을 상상하고 올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요.
 
 
웹(web, homepage 등)이 http 기반으로 성장하면서 제일 먼저 무너뜨린 것은 '경계의 벽'입니다. 내 방 네 방을 쉽게 드나들며 또 우리나라(kr)에 앉아 일본(jp)도 가고 영국(uk)도 가고 세네갈(sn)도 갈 수 있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 다음에 무너뜨린 것은 혼자만의 것이라는 지식등 '소유의 벽'입니다. 내가 나의 깊은 지식을 움켜쥐고 있다한들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누군가가 그 지식을 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홈페이지마다 자신들의 지식과 노하우를 폭포수처럼 쏟아낸 것입니다. 어느 홈에든 들어가 보면 먹을거리(지식과 노하우)로 가득했습니다. 웹의 영향력은 대단한 것이지요.

그러나 그것을 가만 들여다 보면 일방적(?) 전달의 기능이었다는 점입니다. 상을 차려는 놓았으되 누가 무엇을 먹는지에 대하여는 관심이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상차림'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었으나까요. Web1.0 버전입니다.
 

세상은 여전히 변하고 있었습니다. 블로그, 미니홈, 트위터, 페이스북 등 고만고만하면서 자잘한 것들이 폭발적으로 생겨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에게는 전통적인 홈페이지에서 볼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내 홈에 누가 왔는지, 또 무슨 말을 하고 갔는지 등에 관심을 두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의 홈을 확인하고 부지런히 답(댓글, 답글)합니다. 대화합니다. 또 한편으론 그 답과 답들이 또 다른 이야기를 재생산하고 ……

아, 손님접대에 바빠졌습니다. 그런데 그 손님들이 바로 비동기식 손님들이라는 것 아닙니까！ 손님접대 방식이 어싱크(비동기식)하게 바뀔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비동기식 상차림을 준비할 때 - Web2.0 버전입니다.
 

우리꽃 뜨락, 기존의 HTML 풀프레임 방식이나 새로 추가로 마련한 Ajax 프레임 방식이나 홈의 겉모양은 같습니다. 에이잭스 방식에 대한 설명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느정도 이해되셨을 것입니다. 아무튼 더 좋아진 것이다 …….   

기존의 홈은 클릭할 때마다 모든 페이지를 다시 로딩합니다. 에이잭스 홈은 바뀌는 부분만 가져와서 보여줍니다. 접시바꿔치기 상차림법이지요. 훨씬 빨라졌을 것입니다. 기존의 홈은 뽀대에 중점을 뒀지만 새단장 홈은 어떻게 하면 손님의 손을 더 편하게 할까 하는 쪽으로 설계했습니다. 허나 집을 헐고 새로 지은 게 아니라서 구조적으로 불만족 스러운 점은 있을 것입니다. 기존의 홈은 콩팔칠팔 게시판에만 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것, 변화 없습니다. 그것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합니다. 댓글을 '말하기'로 바꿨습니다. 글을 쓰되 말하는 것처럼 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말하기(댓글)는 콩팔칠팔, 팔이다칠이다 게시판에서 가능합니다. 끝으로 기존의 홈은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만 완벽할 뿐 파이어폭스나 구글크롬에서는 한 두가지 에러가 있었습니만, 새 홈은 익스 파폭 크롬을 완벽히 지원합니다.  
  
테스트 결과 에이잭스 홈에서의 글쓰기, 말하기 등 에러는 없어 보입니다만 기존의 홈을 이용하시든 에이잭스 홈을 이용하시든 취향에 따라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꽃 뜨락 에이잭스 홈
http://www.kdbl.org/web/ajax/index.php
 
* 위를 클릭하실 경우 나오는 첫화면의 뷰어는 상용프로그램의 프리버전인 Tiltviewer에 우리꽃 뜨락을 접목한 것임을 알려드리며 거기에서 우리꽃 뜨락 로고를 클릭하시면 에이잭스 메인 홈으로 이동합니다.
  

cho님 왈(曰)

2011-01-13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