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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은 지금 몇시인가?
      새벽 4시30분에 기상하여 도이수로 향한다. 한국시간과는 한시간의 시차, 그리고 북경 표준시와는 거의 시간 반의 시차가 있으니 그곳에서의 시간으로선 꼭두새벽이다. 짙은 구름이 마을 전체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신작로를 엉금엉금 기듯이 달린다. 얼추 한시간은 족히 걸렸을 거리를 달려 도착한 그곳엔 이미 운집한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 어둔 틈을 비집고 우리를 반기는 그곳 원주민들의 낯선 중국말이 참으로 정겹다. 작은 범랑처럼 생긴 그릇에 삶은 계란이라고 해야 대여섯개 정도를 담아 와 우리에게 내밀면서 작고 낮은 목소리로 사길 권한다. 간난 아이를 업고 있는 젊은 아낙에서 부터 이제 코 흘리기를 갓 멈춘 어린 아이들... 그 고사리 손이 너무도 귀엽다. 연 사흘째 만나는 그들, 그 가운데에서도 정말 귀여운 두 자매. 8살,7살이라는 그 어린아이들이 너무도 보고 싶다. 주머니 속에 몇개 남지 아니한 쵸콜릿을 꺼내 주었더니 또 어찌 그리도 맛나게 먹던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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