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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여름은 얼마나 흘러 갔을까? 지칠줄 모르던 여름의 땡볕도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조금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얼마전에 찾았던 선암사 승선교.. 바지 가랑이를 걷고 물 속에 들어가 한참 동안이나 카메라에 담았던 기억이 새롭다. 한여름의 짙은 푸르름은 잎사귀 마다 더욱 빛을 발하였고 흐르는 물빛 까지도 닮아 푸르기 그지 없었다. 여름은 아무래도 왕성한 힘이 바쳐 주기에 더욱 강하게 제 이름 값을 하나 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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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님 왈(曰)
2007-08-2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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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언젠가 사람을 찾는답시고 이곳저곳 다닐때 가보았던 곳인데요, 스님들께서 매실수확하고 계셨더랬어요. 스님이 매실을 하나 따 주시면서 '매실 맛 좀 보세요.'^^ 선암사 승선교.. 그 다리위를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찍은 사진이 있는데..ㅎㅎ 설중매님 사진을 보니 그 시간들이 아련히 떠오르네요. 사진,, 즐감 합니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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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님 왈(曰)
2007-08-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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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선암사에 몇일 묵을 일이 있었는데 그 다리를 보며 승선? 乘仙... 해서 선녀님이 건너는 다린가 했더랬습니다. 알고보니 昇仙... 속계를 떠나 선계로 오르는 다리라니 얼마나 단순하고 무지한 속인이었는지요? 무지개를 한자말로 홍예라고도 하는데 완벽한 반원형의 이 홍예교가 물그림자를 드리우면... 원이 된다는군요. 그 원이 드리워진 모습을 한번 만나고 보여주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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